월트디즈니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디즈니플러스가 11월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선보인다.

12일(현지시각)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회계연도 2021년 3분기(2021년 4~6월) 실적을 발표한 후 콘퍼런스콜을 진행했다. 월트디즈니는 이번 콘퍼런스콜에서 한국, 홍콩, 대만에서 각각 11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일본에는 10월 일반 엔터테인먼트(general entertainment) 콘텐츠를 추가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소식도 더했다.

디즈니플러스 로고 이미지 / 월트디즈니
디즈니플러스 로고 이미지 / 월트디즈니
루크 강 월트디즈니 아태(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사장은 "디즈니플러스는 탄탄한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폭넓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아태 소비자로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며 "구독자 수 성장과 현지 파트너십 구축 등 지역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우수한 창의성, 혁신적인 콘텐츠 제공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태 지역의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월트디즈니는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아태 지역에서 디즈니플러스를 선보이고 있다. 태국에선 디즈니플러스가 6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는 구독형주문형비디오(SVOD)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월트디즈니 측은 "한국 디즈니플러스 출시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