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5G 통신부품 전문기업 이랑텍은 전파∙위성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RF 핵심부품 발대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RF(Radio Frequency)는 무선 주파수를 방사해 정보를 교환하는 통신 방법이다.

12일 진행한 ‘차세대 RF 핵심부품 발대식’ / 이랑텍 제공
12일 진행한 ‘차세대 RF 핵심부품 발대식’ / 이랑텍 제공
이랑텍은 이달 산업통산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이종기술융합형 국가 연구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차세대 저궤도 군집위성 통신과 6G 핵심부품 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연구해 부품의 국산화를 도모하고자 이번 컨소시엄을 구성하게 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순천향대학교와 함께 산학연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정부는 항공·해상·재난지역 등에서도 기가(Gbps)급 통신 이용이 가능하도록 위성망·지상망의 통합을 추진하고, 2031년까지 검증용·실증용 저궤도 위성 14기도 발사한다.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선결할 기술적 문제들로는 주파수 간섭, 위상 간 충돌, 폐기 문제, 보안 취약 등이 있다.

이 중 여러 위성들이 동일 주파수를 사용하는 데 따른 주파수 간섭 문제는 정지궤도 위성 빔 속을 저궤도 위성들이 이동하며 서비스할 경우 발생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택적으로 빔을 비활성화하거나 빔의 형태와 방향 조절, 다른 위성을 통한 데이터 경로 우회 등을 이용해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것을 이번 컨소시엄의 공동 연구 목표로 삼고 있다.

이재복 이랑텍 대표이사는 "이랑텍은 전파∙위성 기반의 차세대 RF 이동통신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힘써왔다"라며 "주파수 간섭 제거에 대한 멀티플렉서, 통신사업자를 하나로 묶는 다중대역 필터 등을 통해 부품 국산화 선도에 앞장섰던 것과 같이 5G를 넘어 6G 통신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전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랑텍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소재∙부품 장비 스타트업 100’에 선정된 것에 이어, 올해 5월에는 특허청의 ‘2021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글로벌 강소기업’, ‘아기유니콘 200’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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