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는 16일, 가까운 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일상 생활 먹거리 및 용품 판매가 증가세라고 밝혔다.

이마트24가 지난 7월부터 8월 12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밀키트는 236%, 가정간편식(HMR·냉장국·탕·찌개) 86%, 과일 51%, 인스턴트커피 47%, 즉석밥 45%, 대용량 음료 42%, 조미료 35%, 계란·두부·콩나물 32% 등 먹거리 매출과 바디·헤어케어 36%, 주방·욕실용품·세탁세제 34%, 휴지류 32% 등 생필품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편의점에서 장을 보고 있다. / 이마트24
소비자가 편의점에서 장을 보고 있다. / 이마트24
이마트24는 편의점이 간편 장보기 구매처로 인식되면서 식사 관련 상품이나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층을 흡수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마트24는 8월에 이어 9월에도 식사 관련 간편 먹거리와 생필품 할인을 확대해 재난지원금 사용을 비롯해 근거리 장보기 소비자가 이마트24를 지속 방문하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이유진 이마트24 바이어는 "홈밥·홈술 고객이 늘어나면서 주류를 포함한 생활 먹거리 구매 소비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매장에서 즉시 취식을 위한 구매 패턴과 달라진 새로운 편의점 소비 트렌드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