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인증 수단 ‘패스(PASS)’ 이용자가 3500만명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통계청이 작년 인구주택총조사에서 밝힌 생산연령 인구(3575만) 수준으로, 대다수 국민들이 인증 수단으로 PASS를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패스 가입자 수 추이 / SK텔레콤
패스 가입자 수 추이 / SK텔레콤
PASS는 국내 통신3사가 운영한다. ‘PASS인증서’, ‘본인확인 서비스’, ‘모바일운전면허 확인서비스’ 및 ‘QR출입증’ 등 보안성과 편의성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PASS 인증서는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을 통해 구현한 인증 서비스로 생체 인증이나 6자리 핀 번호로 본인 인증을 완료하는 간결한 방식이다. 현재 PASS인증서 발급 건수는 3200만에 달한다. 국세청 홈택스·위택스, 행정안정부 정부24,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 등 많은 공공 사이트에서 간편 로그인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 편의점과도 협력해 신분증명에 활용되고 있다.

통신3사는 비대면 시대를 맞아 모바일 인증서비스가 지속 활성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전용 네트워크와 암호화 시스템을 통해 국민들이 보안 우려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PASS 인증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