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보안 전문기업 넷킬러가 국내외 신규 비즈니스 파트너를 모집한다. 지난 5년 동안 축적한 고객 사례로 검증된 자사의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를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넷킬러는 이번에 모집하는 국가별 전문 로컬 파트너사를 통해 현재 한국, 미국, 일본 등의 금융 및 엔터프라이즈 기업에만 제공하던 자사의 ‘넷킬러 ISMS(Information Security Management System)’를 더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선보이게 된다.

넷킬러 ISMS를 통해 구글 드라이브에서 외부로 공유된 파일을 검색하는 모습 / 넷킬러
넷킬러 ISMS를 통해 구글 드라이브에서 외부로 공유된 파일을 검색하는 모습 / 넷킬러
ISMS는 기업이 주요 정보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수립·관리·운영하는 정보 보호 관리체계가 인증기준에 적합한지를 심사하고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대표적으로 최근 금융위에서 가상자산 거래소의 설립 요건으로서 ISMS 인증을 의무화한 바 있다.

구글 워크스페이스에서 구축해 이용할 수 있는 넷킬러 ISMS는 구글 드라이브 내의 모든 파일 및 문서 활동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변경 이력을 무제한으로 저장한다. 실시간 탐지 중 이상 활동이 감지되면 기업 내 보안 관리자에게 통보하며, 보안 관리자가 클라우드 파일 및 문서 공유 현황과 외부에 노출된 콘텐츠를 파악할 수 있어 기업의 클라우드 보안 수준을 한층 높일 수 있다.

넷킬러는 지난 7월 인도 1위의 구글 파트너 업체인 시바미(Shivaami)사와 파트너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한국의 구글 파트너인 코레이즈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또한, 일본 컨트리 매니저를 통해 일본 내 파트너 비즈니스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성욱 넷킬러 대표는 "비대면으로 개인 정보 데이터가 늘어남에 따라 클라우드 보안의 중요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라며 "특히 금융권의 법 규정과 니즈를 충족할 수 있게 로컬 운영이 가능한 독립 또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보안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