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일본 이동통신사 케이디디아이(KDDI)와 손잡고 온라인 케이팝(K-POP) 콘서트를 공동 제작해 송출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과 일본 이동통신사가 협업하는 비대면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가 17일 개최하는 K-POP 콘서트에는 아이돌그룹 더보이즈(THE BOYZ)와 에이티즈(ATEEZ)가 출연한다. 약 90분간 10여곡 이상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모델이 온라인 K-POP 콘서트를 홍보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델이 온라인 K-POP 콘서트를 홍보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실시간 공연을 유플러스(U+)아이돌라이브(Live)에서 단독으로 중계한다. 통신사 상관없이 공연 관람을 희망하는 소비자는 U+아이돌Live 앱과 웹페이지 등에서 공연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2만7500원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혼합현실(XR)사업담당은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지는 K-POP 위상에 발맞춰 최초로 해외 통신사인 KDDI와 공연 콘텐츠 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됐다"며 "글로벌 K-POP 팬들의 무대 갈증을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