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가 세계적인 AI기반 사이버보안 솔루션 기업인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ADT캡스는 SK텔레콤, 센티넬원과 3자 간 전략적 협력 협약(SCA)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왼쪽부터  김병무 ADT캡스 클라우드사업본부장, 에반 데이비슨 센티넬원 아태지역 및 인도, 일본 시장 총괄 부사장, 김경남 SK텔레콤 S&C기술그룹장 / ADT캡스
왼쪽부터 김병무 ADT캡스 클라우드사업본부장, 에반 데이비슨 센티넬원 아태지역 및 인도, 일본 시장 총괄 부사장, 김경남 SK텔레콤 S&C기술그룹장 / ADT캡스
최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로 인해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이 증가하는 가운데 클라우드의 특성상 대량의 데이터가 전송되는 인터넷과 서버간 경로에서 다양한 보안 관련 위협이 크다. 기업은 각자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클라우드 보안 전략을 수립해 적용해야 한다. 다양한 보안 전문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대안 중 하나다.

ADT캡스는 클라우드 보안을 회사의 핵심 사업 영역으로 선정하고 해외 유수의 클라우드 보안 전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모색했다. 그 결과 3자간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각 사가 보유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클라우드 보안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며, 적극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해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모색한다.

ADT캡스는 최근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해 출시한 ‘클라우드 보안 관리 플랫폼(이하 CSMP)’에 센티넬원의 ‘클라우드 워크로드 보호 플랫폼(CWPP)’을 연동해 CSMP 기능을 고도화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CWPP는 클라우드 개발과 운영에 사용되는 리소스와 프로세스인 클라우드 서버 워크로드를 보호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CSMP는 8월 ADT캡스 인포섹과 SK텔레콤 S&C기술그룹이 공동 개발해 출시했다. 고객 멀티 클라우드 환경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 인증 체계(ISMS-P) 항목 점검과 시간 변화에 따른 클라우드 보안 설정 및 자산 보호 관리를 할 수 있는 보안 관리 플랫폼이다.

CSMP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센티넬원의 에이전트 기반 워크로드 보호 기능인 CWPP를 결합해 클라우드 자원의 이상 행위와 AI 분석을 기반으로 더욱 강력한 클라우드 보안 기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사는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와 관련해 공동 사업 개발과 연구개발은 물론, 글로벌 공동 마케팅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병무 ADT캡스 클라우드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ADT캡스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춘 클라우드 보안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초석이 될 것이다"며 "더욱 고도화된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마련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에반 데이비슨 센티넬원 아태지역 및 인도, 일본 시장을 총괄하는 부사장은 "센티넬원은 향후 놀라운 성장을 앞두고 있다"며 "고객, 파트너사 등 이해 관계자들과 신뢰를 구축하는 것은 항상 최우선 목표였으며, 이번 SK텔레콤, ADT캡스와의 전략적 협력 협약 체결을 통해 빠르게 성장 중인 한국의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해 가겠다"고 말했다.

센티넬원은 2013년에 설립돼 지난 6월 미국 증시에 상장한 인공지능( AI) 기반 사이버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해킹 공격이 시작된 시점부터 데이터를 탈취하는 최종 침투까지의 행위를 AI가 스스로 단계별로 인지, 방어해 주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