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런 모빌리티가 헬멧의 이점을 알리는 이용자 교육과 전동킥보드 이용 시 헬멧 사용을 장려하는 글로벌 캠페인 ‘헬멧 안전 인식 주간’을 10월 1~10일까지 개최한다.

1일 뉴런은 이용자 대상 ‘헬멧 인센티브 두배’ 프로모션과 인스타그램을 통한 ‘안전 헬멧 착용 챌린지’를 진행한다. 주요 도시의 관할 경찰서와 안전 분야 시민단체 등과 협업해 헬멧 착용의 중요성을 알린다.

뉴런 모빌리티에서 1일부터 10일간 진행하는 헬멧안전인식주간 / 뉴런모빌리티
뉴런 모빌리티에서 1일부터 10일간 진행하는 헬멧안전인식주간 / 뉴런모빌리티
‘헬멧 안전 인식 주간’은 한국 포함 호주·영국 등 5개국의 23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국내 전동킥보드 사고 상해 부위 조사 결과와 뉴런이 호주 등 4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가별 헬멧 인식 조사’ 등을 바탕으로 기획됐다.

한국소비자원의 9월 27일 발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전동킥보드 사고 중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머리∙얼굴(51.9%, 756건)이었다. 이 중 심각한 부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머리∙뇌 상해 사례는 전체의 10.8%(157건)이었다.

뉴런에 따르면, 올 9월 한달동안 호주 등 4개국 7천명쯤을 대상으로 진행한 ‘주요 국가 헬멧 인식 조사’에서 4개국 전체 응답자 10명 중 9명이 전동킥보드 이용 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헬멧 착용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런 관계자는 "안전 헬멧의 착용률을 높이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을 묻는 질문 (복수응답)에서는 국가별로 수치의 차이는 있으나 4개국 모두 동일하게 안전 헬멧 착용 법제화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재커리 왕 뉴런 모빌리티 CEO는 "안전 헬멧은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이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단일 안전 장비다"며 "특히, 한국의 경우, 전동킥보드 사고로 다치는 부위의 절반 이상이 머리와 얼굴일 정도로 헬멧 미착용은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헬멧 안전 인식 주간’을 맞이해, 뉴런은 뉴런 앱을 통해 본인의 ‘헬멧 인증샷’을 찍은 이용자들에게 제공되는 인센티브를 기존 150원에서 300원으로 두배 늘린다. 전동킥보드 이용자들의 안전 헬멧 착용률을 높이기 위해 인스타그램을 으로 뉴런 안전 헬멧을 착용하고 찍은 최고의 사진과 캡션을 제출한 참가자들 중 20명을 선정해 뉴런 30일 무료 주행권을 제공한다.

뉴런은 또한 안양을 시작으로 서울∙경기 등 주요 지역에서 ‘전동킥보드 안전 주행’ 이용자 교육 프로그램을 10일간 전개한다. ‘헬멧 안전 인식 주간’ 동안 뉴런의 안전 홍보 대사들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및 지역 경찰서 등과 함께 해당 지역 이용자 및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동킥보드 안전 브리핑’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영주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본부장은 "한국에서 뉴런과 함께 ‘헬멧 안전 인식 주간’을 시작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모든 이용자가 안전 주행을 하고,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안전 헬멧을 꼭 착용하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