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유럽 및 미국 기업들은 2020년부터 원격 근무를 대규모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많은 조직이 지난 1년간 전환과 적응을 거쳐 원격 근무 환경을 구축했고, 새로운 근무 형태로 생산력을 재현했다.

과거에는 기업이 파일 서버를 구성할 때 데이터 용량과 내결함성, 저장 공간 할당 등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근무 형태가 빠르게 변하고, 전통적인 ‘데이터 저장’ 대신 ‘사용자 요구’를 우선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즉, 파일 서버의 클라이언트 사용 시나리오, IT 관리 요구 사항을 고려하고 동시에 조직의 장기적인 요구 사항을 포함함으로써 제한된 IT 리소스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조앤 웡(Joanne Weng) 시놀로지 세일즈 디렉터 / 시놀로지
조앤 웡(Joanne Weng) 시놀로지 세일즈 디렉터 / 시놀로지
◆최소 비용으로 원격 업무에 필요한 파일 협업 솔루션을 구축하려면?

기존에는 많은 회사가 외부에서 원격 업무를 위한 사내 데이터로의 접근에 VPN(가상 사설망) 서비스를 이용했다. VPN을 통해 구성원들이 사내 네트워크에 접속한 다음, SMB(Server Message Block, 네트워크 내 공유 프로토콜)를 통해 사내 공유 폴더와 파일에 접근하는 방법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이 방법은 여러 사람이 동시에 파일에 접근할 수 없어 협업 절차를 복잡하게 만들고, 노력보다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다.

많은 회사가 코로나 대응 기간 빠르게 원격 근무 환경을 구현하는 해결책으로 퍼블릭 클라우드의 파일 협업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을 봐왔다. 다만 이러한 퍼블릭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는 구독 형태의 과금 방식을 채택하고 있고, 이는 장기적으로 상당한 비용 부담이 된다. 중소기업들이 선뜻 퍼블릭 클라우드로 완전히 전환하기 어려운 이유다. 또, 기업의 데이터가 사내의 온프레미스 서버와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에 흩어져 존재하게 됨으로써 파일 관리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시놀로지의 고객사 중 하나인 남아프리카 수생생물다양성연구소(SAIAB)가 대표적인 사례다. 대부분의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SAIAB는 오랫동안 IT 자금 및 관리 인력 부족이라는 문제에 시달려왔다. 100명으로 구성된 전체 팀의 정보 서비스 구축과 유지 관리를 단 한 명의 IT 담당자가 모두 감당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들이 사용하는 사내 서버는 원격 파일 접근 기능을 지원하지 못했다. 결국 원격 근무하는 직원들은 구글의 파일 협업 서비스를 사용해 업무를 수행했고, 사내에 남은 직원들은 기존처럼 사내 서버를 통해 데이터에 접근했다. 이는 회사 데이터의 이원화를 불러왔고, 각각 위치와 버전이 달라 그때그때 필요한 파일을 찾기가 어려워지면서 IT 관리 부담을 가중했다.

결국 SAIAB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의 효율성을 높이고 보안 및 파일 일관성을 유지할 방법으로 시놀로지 드라이브(Synology Drive)를 도입해 기존 사내 파일 서버와 구글의 파일 협업 서비스로 이원화된 시스템을 통합할 수 있었다.

남아프리카 수생생물다양성연구소는 시놀로지 드라이브를 통해 현대적인 파일 접근 구조를 구축할 수 있었다. / 시놀로지
남아프리카 수생생물다양성연구소는 시놀로지 드라이브를 통해 현대적인 파일 접근 구조를 구축할 수 있었다. / 시놀로지
시놀로지 드라이브는 시놀로지 NAS가 제공하는 파일 관리 및 공동 작업 서비스다. 별도의 추가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필요 없이 일반 웹 브라우저나 모바일 앱 및 데스크톱 응용 프로그램 등 다양한 경로로 시놀로지 NAS와 저장된 파일에 접근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사내 직원들은 기존 공유 폴더 형태의 작업 환경과 습관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외부에서 원격으로 접속하는 직원들도 웹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동일한 폴더와 파일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파일 관리를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

또한, 시놀로지 드라이브에는 통합 팀 협업 기능인 ‘시놀로지 오피스’가 내장되어있다. MS 오피스 365나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퍼블릭 클라우드에서 제공하는 SaaS 형태의 서비스와 비슷한 문서 협업 기능을 제공하는 시놀로지 오피스는 텍스트 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공유하면서 동시에 편집할 수 있어 협업 능력과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

◆원격 근무 증가에 따른 해킹 및 보안 위협에 대응하는 방법은?

체크포인트 정보보안 보고서에 따르면 다수의 기업이 원격 근무를 도입한 이후, 사이버 공격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태지역만 해도 사이버 공격 빈도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8%나 늘었다.

최근 다수의 정부 및 금융 관련 기관에서 기존 파일 서버를 시놀로지 드라이브로 교체하기 위한 문의도 늘고 있다. 이는 랜섬웨어 같은 외부의 위협과 사내에서 사용하는 SMB 프로토콜의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최근 윈도 시스템의 취약점으로 인해 파일서버들이 심각한 원격 해킹 위험에 노출되어 정보 보안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원격 근무 기간 사내 IT 부서에서 직원의 네트워크 환경 보안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보니, 인터넷 피싱과 중간자(man-in-the-middle) 공격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일단 직원의 컴퓨터가 감염되면 네트워크 내 SMB로 연결된 공유 폴더 등을 통해 다른 컴퓨터도 공격을 받거나 랜섬웨어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볼 수 있다. 때문에 외부에서 VPN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기존 SMB를 원격 파일 접근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시놀로지에서도 몇 년 전부터 SMB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파일 서비스의 보안을 위해 시놀로지 드라이브는 ‘https’ 프로토콜을 강제로 활성화하거나, 패스워드 없는 인증 방식을 지원하는 ‘시놀로지 시큐어 사인인(Secure SignIn)’을 통해 보안성 높은 파일 정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IT 관리자는 시놀로지 보안 어드바이저가 제공하는 진단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시스템 보안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시놀로지 NAS는 엔터프라이즈 수준의 데이터 백업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회사의 IT 관리자는 시놀로지 드라이브에서 중요한 운영 데이터의 스냅샷 백업을 설정할 수 있고, 보안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몇 초 이내에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복원할 수 있다.

또 하이퍼 백업(Hyper Backup)을 통해 전체 시놀로지 드라이브 서버의 여러 버전을 백업할 수 있다. 다른 NAS 서버 또는 비용 효율적인 ‘시놀로지 C2’ 클라우드 등 원격 대상에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어 파일 데이터의 보안을 향상할 수 있다.

시놀로지 드라이브와 그 안에 포함된 시놀로지 오피스와 마찬가지로, 이러한 백업 기능은 시놀로지 NAS 구매 시 별도의 라이선스 비용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모든 규모의 조직이 시놀로지의 NAS를 통해 IT 정책에 따른 백업 전략을 유연하게 구현할 수 있다.

◆조직 규모 성장에 따른 파일 공유·협업 환경의 유연한 확장이 가능한가?

글로벌 시대로 접어들면서 많은 기업이 해외 시장의 현황과 자원을 파악하기 위해 현지 사무실을 개설하고 있다. 물론, 그에 따른 사무실 간 파일 동기화 및 공유도 필수로 따라온다. 그래야 각지의 현장 데이터를 현지에서 즉시 업데이트하거나, 본사의 핵심 파일에 직접 접근하는 등 중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백신의 대중화와 방역에 힘입어 기업들도 다시금 해외 출장 및 파견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그런 만큼 기업 역시 IT 서비스를 선택하면서 최소 3년~5년의 조직 확대 계획까지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인 사이트 간 파일 동기화 아키텍처는 VPN 서비스를 사용해 각 사이트의 직원이 본사 데이터에 연결하고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조직의 규모가 커지는 만큼 외부에서 본사에 접근하려는 연결 수요도 덩달아 늘어나고, 이는 상당한 양의 대역폭을 차지하게 된다. 기존 VPN 서비스는 더 많은 직원이 원활하고 효율적인 접근이 가능하도록 트래픽 리소스를 수시로 조정해야 하고, 그에 따른 VPN 인증과 네트워크 서비스 업그레이드 등의 비용도 증가할 수밖에 없다.

시놀로지는 사이트간 동기화와 파일 관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놀로지 드라이브 쉐어싱크(ShareSync)’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놀로지 드라이브에 통합된 이 서비스는 IT 관리자가 웹 관리 포털을 통해 시놀로지 NAS간 동기화 작업을 간편하게 구성할 수 있다.

기업이 새로운 지점을 오픈할 때 소규모 시놀로지 NAS를 해당 지점에 구축하고, IT 관리자가 본사의 서버 관리 포털에서 해당 지점 NAS의 관리자 계정과 패스워드, IP주소 및 동기화할 폴더 등의 기본 정보만 입력하면 간편하게 다지점 파일 동기화 환경을 실현할 수 있다. 외부 지점에서 자체 시놀로지 NAS의 파일을 변경하면 자동으로 본사의 NAS에 파일도 갱신됨으로써 수동으로 업데이트하는 수고를 덜고, 트래픽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엔데몰 샤인 오스트레일리아는 시놀로지 NAS의 ‘쉐어 싱크’를 활용해 대량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공유 및 저장할 수 있었다. / 시놀로지
엔데몰 샤인 오스트레일리아는 시놀로지 NAS의 ‘쉐어 싱크’를 활용해 대량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공유 및 저장할 수 있었다. / 시놀로지
호주에서 ‘호주 더 보이스’, ‘마스터셰프’ 등 인기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엔데몰 샤인 오스트레일리아(Endemol Shine Australia)는 시드니, 멜버른 등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에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다. 매일 최대 250대의 맥(Mac)이 같은 시간 시드니 본사 파일 서버에 접속해 1000TB 이상의 비디오 및 오디오 파일을 처리해왔다. 하지만 이는 기존 파일 구조로 인해 원격 협업 효율을 낮추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대용량 저장소를 갖추는 동시에, 파일 동기화를 유지 관리하고 원격 협업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한 방법으로 엔데몰 샤인 오스트레일리아 측은 시놀로지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파일 관리 및 협업 솔루션을 선택했다.

현재는 시놀로지 드라이브 쉐어 싱크를 이용해 시드니, 멜버른, 브리즈번 등 호주 국내 스튜디오의 로컬 작업 파일을 본사로 즉시 동기화해 아카이빙 및 원격 저장하고 있다. 해외 지점의 경우, 시놀로지 NAS를 로컬 프로젝트 파일 저장소로 설정하는 것 외에, 데이터 무결성 및 본사 제어를 보장하기 위해 본사 NAS에도 정기적으로 백업한다. ‘마스터셰프’ 같은 대규모 제작 프로젝트의 경우, 촬영 현장에 휴대용 NAS를 설치해 매일 많은 양의 RAW 영상을 본사에 실시간으로 동기화함으로써 원격 협업의 효율성을 최적화하도록 돕고 있다.

◆기업 규모와 예산에 따라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아키텍처

시놀로지는 자사 NAS와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시놀로지 C2’를 통합하는 확장 가능하고 유연한 다중 사이트 파일 동기화 솔루션 ‘하이브리드 쉐어’를 제공한다. 시놀로지 C2가 동기화 데이터 저장소 역할을 하고, 조직은 지점 및 사용자 수에 따라 적정 규모의 NAS를 구축함으로써 데이터 저장 및 동기화의 효율은 극대화하고, 구축 및 운영 비용을 대폭 절약할 수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쉐어는 캐시 데이터 구독 기능도 제공해 사용자가 자주 접근하는 데이터를 로컬 NAS 공간에 저장함으로써 빠르고 지연 없는 접근도 가능하다.

본사에 전체 데이터를 저장해야 하는 조직이라면 시놀로지 드라이브의 쉐어싱크를 사용해 지점 간 시놀로지 NAS의 데이터를 동기화할 수 있다. 예산이 한정된 기업의 경우, 하이브리드 쉐어를 사용해 데이터를 C2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로 집중 보관하고, 실제 다운로드를 선택한 파일만 로컬 NAS에 다운로드함으로써 NAS 장비 및 저장 공간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시놀로지 NAS와 C2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이용해 기업 규모와 예산에 맞춘 유연한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구성할 수 있다. / 시놀로지
시놀로지 NAS와 C2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이용해 기업 규모와 예산에 맞춘 유연한 하이브리드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구성할 수 있다. / 시놀로지
코로나는 정상적인 삶은 물론, 회사의 운영 및 근무 형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규모 스튜디오에서 수백 명~1000명 이상 규모의 회사에 이르기까지 IT 구축으로 인해 조직의 운영 속도가 느려지지 않도록 협업 방식을 변경하는 방법을 문의하고 있다.

간단히 정리하면, 위에서 언급한 원격 액세스 및 협업, 파일 서비스 및 데이터 보안, 조직 성장에 따른 사이트 간 파일 동기화 확장은 모두 엔터프라이즈 IT 구축에 포함해야 하는 핵심 사항이다. 제한된 예산으로 현대적인 파일 서버를 도입하고 싶다면 시놀로지 드라이브가 그 해답이 될 수 있다.

조앤 웡 시놀로지 세일즈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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