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카이코리아가 대구시의 공공 배달앱인 ‘대구로’와 욱일기 폐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라카이코리아는 뉴욕 타임스퀘어 한복 광고, 만우절 동북공정 역저격 등 중국과 일본 네티즌들의 역사왜곡에 맞서 국제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라카이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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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대구로는 지난 22일 자사의 공식 블로그에 라카이코리아와 진행하는 콜라보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대구로는 대구음식산업 박람회에서 자사의 앱에 회원가입한 이들 중 이벤트에 당첨된 이들에게 라카이코리아에서 대구로를 위해 디자인한 모자를 증정한다고 전했다. 이미 회원인 경우 회원가입 이력만 확인이 되면 참여가 가능하다.

라카이코리아가 디자인한 모자에는 ‘264’라는 숫자가 적혀있다. 이는 일제강점기 당시 조선은행 대구지점 폭파 사건에 연루되어 대구형무소에서 3년간 옥고를 치렀던 고 이육사(본명 이원록) 시인의 수감번호이다. 라카이코리아는 이육사 독립운동가를 기리고자 264라는 숫자를 넣어 모자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일제강점기 당시 대구는 항일운동의 거점이었던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라카이코리아는 ‘악행을 정당화하는 욱일기, 이래도 사용하시겠습니까? 당신의 쓰레기통이 되어드리겠습니다’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욱일기 폐기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욱일기 쓰레깉통에 부착되어있는 QR코드를 스캔하면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의 만행과 욱일기에 대한 진실을 5개국어로 만들어 게시한 이미지로 자동 연결이 되고, 이를 통해 전세계인들에게 욱일기에 대한 의미를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라카이코리아는 전했다.

라카이코리아는 이번 대구시의 공공 배달앱인 대구로와 진행한 욱일기 폐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프로젝트 범위를 전 세계로 넓혀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구로와 진행한 프로젝트는 배달앱 문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대구시에서 자영업자들에게 수수료 부담을 낮춰주고자 만든 프로젝트로 의미를 더한다고 라카이코리아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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