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11일 IBM 클라우드(IBM Cloud)가 자사의 3세대 에픽(EPYC) 프로세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AMD 3세대 에픽 프로세서는 IBM 클라우드에서 컴퓨팅 집약적 워크로드, 가상화 환경,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위해 제작된 베어 메탈 서버의 새로운 듀얼 소켓 플랫폼에 탑재된다.

AMD 3세대 에픽 프로세서 / AMD
AMD 3세대 에픽 프로세서 / AMD
최대 64코어 구성을 제공하는 3세대 에픽 7763 프로세서 기반 듀얼 소켓 베어메탈 서버는 ▲서버당 128개의 CPU 코어 ▲기본 2.45㎓ 및 부스트 시 최대 3.5㎓의 작동 속도(클럭) ▲소켓당 8개의 메모리 채널을 제공, 이를 통한 최대 4TB의 메모리(RAM) 및 최대 20TB의 대역폭 등의 사양으로 구성됐다.

또한, 보안 부팅을 위한 향상된 메모리 암호화 기능과 두 개의 10기가비트 이더넷(GbE)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NIC)를 지원,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massive multiplayer online, MMO) 게임을 비롯한 다중접속 서비스의 구동에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한다.

슈레쉬 고팔라크리쉬난(Suresh Gopalakrishnan) IBM 클라우드 부사장은 "우리의 고객들이 고성능 프로세싱 성능을 강력하게 요구하는 가운데, 3세대 에픽 프로세서는 우리가 찾던 높은 수준의 처리 성능과 확장성을 겸비한 제품"이라며 "AMD와의 협력 덕분에 IBM 클라우드는 고객이 사용할 수 있는 가장 많은 코어 수와 대역폭을 제공함으로써 현재와 미래의 까다로운 워크로드에 대해 최고의 성능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린 콤프(Lynn Comp) AMD 클라우드 비즈니스 그룹 부사장은 "3세대 에픽 프로세서를 통해 IBM 클라우드 고객은 각종 컴퓨팅 집약적 워크로드의 안정적인 실행과 더불어, 필요 시 즉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속도와 확장성을 누릴 수 있게 됐다"라며 "IBM 클라우드와의 지속적인 협력은 AMD와 클라우드 파트너가 고객을 위한 원활한 경험을 촉진하는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시장에서 AMD가 가진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