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한국사이버결제(NHN KCP)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보통주 1주당 신주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무상증자에 따라 NHN KCP는 자사주 제외 보통주 2302만7292주에 신주 1151만3646주를 발행한다. 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이다. 무상증자 후 자사주 147만5477주를 포함해 NHN KCP의 총 발행 주식수는 보통주 3601만6415주가 된다. 신주 배정기준일은 오는 11월 26일이다. 신주 상장예정일은 12월 20일이다.

NHN KCP는 앞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10월과 11월 중 약 2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37만주를 취득했다. NHN KCP 측은 "이번 무상증자는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목적인 동시에 회사의 미래 청사진에 확신과 강한 자신감을 표명하기 위해서다"라며 "또한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을 통해 도입될 자본금 요건 200억원의 종합지급결제사업자 선정에 대비한 선제적인 움직임이다"라고 설명했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