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기업 스텔란티스의 RV 전문 브랜드 지프가 한국시장에 5세대 그랜드 체로키 롱바디 모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을 출시했다. 아시아 시장에서는 일본·중국보다 먼저 출시했다. 가격은 7980만원부터며, 10월부터 진행한 사전계약을 통해 400대를 팔았다.
23일 스텔란티스 코리아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지프 브랜드 최초 3열 프리미엄 대형 SUV인 ‘올 뉴 그랜드 체로키 L’의 출시 행사를 열었다. 최상위 트림 ‘써밋 리저브’ 모델 2대가 전시된 가운데, 포토존을 운영하며 내외부 상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어 "프리미엄 SUV 수요가 확대되는 한국 시장 트렌드에 맞춰 스텔란티스 코리아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차량 출시 의지를 타진했다"며 "10월부터 시작한 사전계약을 통해 현재까지 400명쯤의 계약자를 모집했다"고 덧붙였다.
지프 브랜드의 외관상 상징은 7슬롯 그릴인데, 신차에서는 이 부분의 윤곽이 더 짙어졌다. 전면부 등 차량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각을 살렸다.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도 날렵한 모양으로 길게 설계됐다. 타이어로는 피렐리 P 제로(ZERO) 21인치 타이어를 사용했으며, 국내 출시 차량 엔진은 3.6L 가솔린 타입이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