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12월 9일 잠실점 2층에 리빙 카테고리 전문점 ‘룸바이홈 랩(Lab)’을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룸바이홈 랩’은 영업면적 320평 규모로 키친, 침구, 조명, 가구 등 총 3000개 상품을 보유한 대형 리빙 전문점이다. 10월 철수한 유니클로 잠실점 공간을 그대로 사용한다.

룸바이홈 랩 매장 / 롯데쇼핑
룸바이홈 랩 매장 / 롯데쇼핑
롯데마트는 최근 전문점 및 카테고리 킬러형 매장을 육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이유가 될 만한 매력적인 요소를 더해 방문객을 늘려 나가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리빙 카테고리의 경우 기존에는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를 방문한 김에 베게 혹은 선반 등을 구매했다고 한다면, 이제는 경쟁력을 갖춘 전문점으로의 방문을 유도해 자연스럽게 대형마트까지 고객을 유입시키겠다는 복안이다.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소비자 취향이 다양화, 세분화되면서 프리미엄 인테리어와 가구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인구 주택 총 조사에 따르면, 2020년도 국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31.7%로, 2019년 대비 1.5% 증가했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룸바이홈 랩은 기존 대형마트 리빙 카테고리의 틀을 깨고 마트 밖으로 나온 새로운 형태의 홈 리빙 전문점이 될 것이다"며 "다양한 취향을 가진 소비자들의 일상에 새로움을 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