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은 SK텔레콤과 데이터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가명 정보 분석과 컨설팅 협업, 이종 산업 간의 데이터 결합 서비스 확대, 마케팅, 중개 등 데이터 활용 비즈니스 강화 등 다방면에 걸쳐 협력을 추진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 사옥 전경
롯데정보통신 사옥 전경
2020년 8월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 시행으로 가명 정보의 활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데이터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이 지속적으로 주목받는다.

롯데정보통신은 이 같은 데이터 비즈니스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준비를 추진해왔다. 6월에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데이터 결합 전문기관으로 지정됐다.

롯데정보통신은 유통, 호텔·서비스, 물류, 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 컨설팅 및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 중이다. 산업 간 이종 데이터 결합을 통해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BT)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국내 최대 통신 사업자인 SK텔레콤의 데이터 결합 및 중개·유통 사업 협업을 통해 데이터 생태계 확장을 통한 새로운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곽미경 롯데정보통신 데이터결합센터장 상무는 "양사의 다양한 산업의 데이터 경험과 전문성의 시너지를 통해 데이터 전문 서비스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