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식회사(이하 SK)는 2일 장동현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신규 임원 7명을 선임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장동현 사장은 투자전문회사로서 SK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4대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와 글로벌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해 왔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적극적인 추진을 통해 SK의 경영시스템 혁신도 주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동현 신임 SK주식회사 부회장 / SK주식회사
장동현 신임 SK주식회사 부회장 / SK주식회사
이번 인사에서는 7명을 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첨단소재 투자센터와 디지털 투자센터에서 각 2명, 바이오 투자센터와 재무부문, SK리츠운용에서 각 1명의 신규 임원을 배출했다.

SK는 합병한 SK머티리얼즈 지주부문을 SK 내 사내독립기업(CIC) 형태의 'SK 머티리얼즈'로 두고 SK 첨단소재 투자센터와의 시너지를 높이기로 했다. SK 머티리얼즈는 사업개발센터, BM혁신센터, 글로벌테크센터 등 3개 센터 체제로 운영된다.

SK는 4대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초 실시한 조직구조 개편의 성과를 기반으로, 각 투자 영역의 전문성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지속해서 끌어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글로벌 투자환경의 변화와 트렌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각 사업 영역의 투자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첨단소재 투자센터와 디지털 투자센터 내에 테크 담당과 글로벌 담당 조직을 각각 신설했다.

테크 담당은 첨단소재 투자센터가 투자한 포트폴리오 간의 기술적 시너지 향상을 담당하며, 글로벌 담당은 디지털 투자센터의 글로벌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네트워킹을 전담하게 된다.

SK 관계자는 "투자전문회사로서 파이낸셜스토리 실행을 가속하기 위해 최적의 조직구조를 갖추고 각 투자센터의 전문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 성과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