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8월 국내에 발을 디딘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의 한국 사회 정착을 지원한다.

왼쪽부터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전달식 개최를 기념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왼쪽부터 신희영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전달식 개최를 기념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법무부, 대한적십자사와 한국에 체류하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에게 인터넷과 초등나라 전용 태블릿PC를 전달하는 ‘지원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391명이 모여 임시 거주하는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 롱텀에볼루션(LTE) 라우터를 설치한다. 2022년 2월 한국 학교에 편입하는 139명의 미성년 특별기여자에는 유플러스(U+)초등나라 전용 패드와 콘텐츠를 무상 지원한다.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의 한글 교육을 지원하고자 한글 교육 서비스인 ‘에누마 글방'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지원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의 한국 사회 정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특별기여자의 생활 편의 향상은 물론, 청소년의 효율적인 한글 교육을 통해 기본 교육 이해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에게 디바이스(기기)와 교육 콘텐츠를 지원해 교육 기회를 제공하게 돼 영광이다"며 "앞으로도 사회 가치를 높이는 차원에서 기업이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아프간인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잘 정착하기 위해서는 한국어를 익히고 한국 사회의 문화와 법질서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LG유플러스가 기부한 교육용 태블릿PC와 콘텐츠로 아프간 청소년이 한국어 능력을 키우고 한국 사회를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