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지난해 4월 선보인 ‘로켓선물하기’ 서비스가 연간 336% 성장했다고 21일 밝혔다.

쿠팡 로켓선물하기의 주 이용층은 여성으로 전체의 70%에 달한다. 연령별로는 30대 소비자가 36% 비중을 차지했다. 쿠팡은 결혼식이나 출산, 이사 등 선물을 주고받을 일이 많은 30대에서 로켓선물하기 서비스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전체 이용자 중 27%에 달하는 20대 고객도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대는 온라인 선물하기 문화가 익숙하게 자리잡은 세대로서 명절, 이벤트 시즌에 상관없이 축하와 격려, 응원 등에 로켓 선물하기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고 있다.

로켓선물하기 세대별 주문량 추이 그래프 / 쿠팡
로켓선물하기 세대별 주문량 추이 그래프 / 쿠팡
쿠팡에 따르면 세대별로 주로 이용하는 카테고리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대는 생일선물 카테고리를 30~50대 소비자들은 기프트카드 카테고리를 주로 이용했다.

2021년 로켓선물하기 인기상품 1위로는 쿠키나 비스켓, 초콜릿 등 부담없는 1만원대 상품들이 선정됐다. 코로나 시대의 영향으로 초콜렛 등을 주고받으며 비대면 안부 전하기에 나서는 추세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2위와 3위로는 각각 스마트워치, 휴대폰 액세서리 등 소형가전과 기저귀, 유아 도서 등 유아선물이 사랑받았다. 육아 부모들 사이에 쿠팡이 제공하는 다양한 육아제품의 선호도가 높아 백일, 돌잔치, 선물로 인기를 끌었다.

부모님을 위한 효도선물도 많은 고객의 선택을 받았다. 비타민이나 영양제 등은 부모님 혹은 자녀의 건강을 위한 선물로 인기가 높았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건강식품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져 구매율이 증가했다. 안마봉이나 마사지기 등은 명절 기간 효도 선물로 많이 찾았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