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2일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행사다. 대한민국 과학의 현재와 미래를 제시한다.

LG전자가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전력 증폭기 IC 소자 패키지. 노란색 작은 사각형이 소자다. / LG전자
LG전자가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전력 증폭기 IC 소자 패키지. 노란색 작은 사각형이 소자다. / LG전자
LG전자는 첨단 전략 기술 특별존에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6G 무선 송·수신 관련 대표 연구 개발 성과를 시연한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전력 증폭기 소자도 공개한다. 글로벌 무선통신 테스트 계측 장비 제조사인 키사이트와 선보인 빔포밍(Adaptive beamforming) 기술도 시연한다. 동일 주파수 대역으로 동시 송·수신하는 풀-듀플렉스(FDR) 기술도 함께 소개한다.

김병훈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행사에서 6G 관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개발 성과를 공개하며 글로벌 선도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국내외 6G 연구개발(R&D) 역량을 갖춘 연구기관, 업체와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6G 기술 개발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2019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LG-KAIST 6G 연구센터’를 설립해 6G 핵심 원천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6월엔 미국통신산업협회(ATIS)가 주관하는 ‘넥스트 G 얼라이언스' 의장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향후 6G 선행 기술 논의와 서비스 방향성 제시 과정에서 주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6G 이동통신은 2025년경 표준화 논의를 시작으로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된다. 5G보다 빠른 무선 전송 속도와 저지연, 고신뢰의 통신 지원이 가능하다. 사람과 사물, 공간을 연결하는 만물지능인터넷(AIoE) 기술을 가능하게 할 핵심 수단으로 꼽힌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