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요기요는 28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올해도 배달을 통해 홈파티를 즐긴 사람들이 많았다고 밝혔다.

요기요가 2019년과 올해의 12월 24~25일 이틀간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9년 같은 기간 대비 올해 크리스마스 전체 주문이 8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카페·디저트’와 ‘편의점·마트’ 카테고리 주문 수가 성장했다. 2019년에 비해 올해 ‘카페·디저트’ 주문 수 성장률은 325%로 증가했다.

홈파티 일러스트 / 위대한상상
홈파티 일러스트 / 위대한상상
배달앱을 통해 케이크를 구매하는 비중도 2019년과 비교해 3배 이상 늘었다.

배달 대신 ‘포장’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배 증가했다. 요기요는 연휴기간 배달 수요 폭주로 오랜 시간 기다리는 대신 원하는 시간에 음식을 받고 배달비 부담까지 줄일 수 있는 장점 때문에 포장 서비스 이용률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현득 요기요 데이터실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안전하게 홈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파티 음식은 물론 케이크 사전예약까지 다양하게 배달앱을 찾는 이들이 올해도 크게 늘었다"며 "배달앱을 통한 홈파티 문화는 매년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