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냉동피자 성장률이 시장 전체의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풀무원식품은 4일 2021년 냉동피자 연간 시장 점유율이 23.5%로 2위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9.6% 성장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치즈폭포 시카고피자 / 풀무원
치즈폭포 시카고피자 / 풀무원
시장조사업체 칸타의 국내 냉동피자 시장 최신 자료(2021년 8월 기준)에 따르면 국내 냉동피자 시장 연간 규모는 1218억원으로 전년(1093억원) 대비 11.4% 신장했다. 이 시장에 2019년말 진출한 풀무원은 2021년에는 전년 대비 89.3%의 성장률을 보였고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도 2020년 13.8%에서 2021년 23.5%까지 올랐다.

풀무원은 2020년 온라인 피자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2021년 기준 시장 점유율 37.6%로 선두 자리를 유지 중이다. 국내 냉동피자 전체 시장에서 온라인 구매 비중은 25.6%로, 전년 대비 28.2% 성장률을 보였다.

풀무원 냉동피자 매출액(내부 기준)도 2020년 320억원에서 2021년 400억원으로 올랐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치즈폭포 시카고피자’ 수요가 높다는 설명이다.

정다경 풀무원식품 냉동FRM(Fresh Ready Meal) PM(Product Manager)은 "풀무원은 2019년말 냉동피자 시장에 진출한 후발주자인데도 점유율 2위까지 빠르게 올라섰고, 2021년에는 10% 성장률을 보이는 등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인기 제품인 ‘노엣지 피자’가 수요가 여전히 높고 지난해 출시한 프리미엄 ‘시카고 피자’의 흥행도 순조로워 물량 공급을 늘려가며 더욱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 전망한다"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