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 업계가 새 정부에 전체 예산의 3% 이상의 정보화 예산 확보를 주문했다.

14개 소프트웨어 단체로 구성된 소프트웨어단체협의회(이하 소단협)는 5일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와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정책 제안서 ‘대한민국 디지털 경쟁력을 좌우할 ICT 정책 제언’ 전달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소단협 관계자들과 박영선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 위원장(왼쪽 앞줄에서 네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SW산업협회
소단협 관계자들과 박영선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 위원장(왼쪽 앞줄에서 네번째)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SW산업협회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진행한 이번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의 박영선 위원장, 김병기 수석부위원장, 박성준 부위원장, 장석영 본부장이 참석했다.

소단협에서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준희 회장, 김동철 부회장 ▲한국SW·ICT총연합회 조풍연 회장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유병한 회장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이동범 회장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정진섭 회장 ▲한국정보산업협동조합 한병준 이사장 ▲한국피엠오협회 김인현 회장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 최태림 상근부회장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 채효근 상근부회장 ▲한국상용SW협회 임종혁 수석부회장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프트웨어단체협의회장들은 각 협단체를 대표해 박영선 위원장에게 전체 예산의 3% 이상의 정보화 예산 확보 중요성과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방안, IT 컨트롤 타워 구축을 건의하며 차기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 위원장은 금번 제안의 절반 이상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에서도 고민 중이며 정책으로 녹여낼 준비 중인 사항이라고 공감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및 공급, IT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국가 정책 실행력 강화 등 산업계의 요청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IT 강국에서 ICT 강국 그리고 디지털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며 "새 정부에서 예산의 3% 이상을 확보하도록 신경쓰겠다"고 답했다.

이날 소단협이 더불어민주당 디지털·혁신대전환위원회에 전달한 제안서 대한민국 디지털 경쟁력을 좌우할 ICT 정책 제언은 디지털 전환기를 맞아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정책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100만 미래 일자리 ▲융합 원천기술 ▲클라우드 활성화 ▲소프트웨어 가치 인정 ▲대한민국 CIO 도입 총 5대 분야에 걸친 10대 요구사항으로 구성돼 있다.

소단협에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를 포함하여 소프트웨어 산업계를 대표하는 14개 협단체가 포함해 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