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강원도 평창군보건의료원을 시작으로 공공부문 인공지능(AI) 영상 솔루션 시장에 진출했다.
SK C&C는 17일 평창군보건의료원에 인공지능(AI) 기반 뇌출혈 판독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를 기념해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 적용 협약식’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평창군의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 도입이 사회적 가치 창출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뇌출혈 진료비는 연간 5400억원에 이르며 재활 기간 생산성 손실 등 대규모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 또한 영상의학 전문 인력이 부족한 비도시 지역은 외부 기관 협진 등 과정에서 골든타임을 놓칠 위험이 있다.
SK C&C는 취약지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보건의료원 의료진이 현장에서 인공지능 도움을 받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조치한다면 환자의 생명을 구할 뿐만 아니라 막대한 사회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평창군보건의료원은 의료취약지의 보건소에 병원 기능이 추가되어 있는 보건의료기관으로 보건의료원은 전국에 15개가 운영되고 있다.
윤동준 SK C&C 헬스케어 그룹장은 "SK C&C가 보유한 의료 AI 기술을 지역 공공 의료환경에 적용한 첫 사례다"며 "’메디컬 인사이트 플러스 뇌출혈’이 각 지역의 군 단위 최일선 응급의료현장을 책임지는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에 확대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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