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게임즈의 게임 캐릭터를 코빗의 대체불가능토큰(NFT) 마켓 플레이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이스트게임즈와 NFT 판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스트게임즈는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의 게임 사업 전문 자회사다.

이형택 이스트게임즈 대표(왼쪽)와 오세진 코빗 대표. /  코빗
이형택 이스트게임즈 대표(왼쪽)와 오세진 코빗 대표. / 코빗
양사는 NFT 콘텐츠를 기획하고 초기 출품작을 발행 과정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스트게임즈가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IP)을 코빗이 제작, 판매하는 구조다.

코빗은 이스트게임즈의 게임 IP를 활용한 NFT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게임 속 캐릭터나 아이템을 활용한 NFT 굿즈 상품도 선보인다. 이스트게임즈의 대표작 ‘카발 온라인' 스킨을 작품으로 만들거나, ‘고양이 다방’ 속 고양이 캐릭터를 NFT로 만들어 이용자가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스트게임즈는 카발 온라인을 비롯해, ‘카발2’ ‘카발 모바일’ 등 온라인·모바일 게임을 국내외에 서비스한 게임사다. 특히 지난 2018년 모바일 펫 게임 ‘밀리언 키티’를 출시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위·변조가 불가능한 고양이 IP를 선보인 바 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오랜 팬층을 보유한 이스트게임즈의 다양한 IP와 코빗의 블록체인 기술력을 결합해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NFT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형백 이스트게임즈 대표는 "회사가 가진 개발 경험과 IP 파워와 코빗의 노하우가 만나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코빗은 지난해 국내 드라마 스튜디오인 스튜디오드래곤과 협업해 빈센조, 마인, 호텔 델루나와 같은 드라마 작품의 NFT를 발행해 고객들에게 판매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