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오는 3일 모바일 캐주얼 소셜네트워크 게임 ‘플레이투게더’를 서비스하는 ‘해긴(HAEGIN)’과 손잡고 가상현실 편의점을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가상세계 플레이투게더 속 ‘세븐일레븐 카이아 섬’ / 세븐일레븐
가상세계 플레이투게더 속 ‘세븐일레븐 카이아 섬’ / 세븐일레븐
플레이투게더는 동화 풍의 가상세계 ‘카이아 섬’을 배경으로 전 세계 게임유저들과 함께 다양한 미니게임과 취미생활 등 일상을 경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metaverse)’ 모바일 게임이다.

게임유저들이 미션수행이나 미니게임, 출석체크 등을 통해 획득한 재화(게임머니)를 사용해 쇼핑, 캠핑, 낚시, 인테리어, 펫키우기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며, 자신만의 캐릭터와 집을 직접 꾸미고 친구들과 함께 홈파티를 만드는 경험도 즐길 수 있다. 지난 해 4월 출시 이후 전 세계 7000만건 이상 누적 다운로드 및 일일 이용자 수(DAU) 400만명을 기록, 특히 대만과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의 큰 인기를 바탕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카이아섬 광장에 실제 매장과 동일한 모습으로 실감나게 구성된 ‘세븐일레븐 카이아섬점’을 오픈한다. 세븐일레븐 카이아섬점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획득한 재화(게임머니)로 전주비빔밥, 세븐카페, 바프허니버터팝콘 등 13가지 상품을 구매해 먹고 마시는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세븐일레븐 카이아섬점 첫 방문 시에는 아르바이트생 ‘김쏘옥’이 ‘브니 코스튬’을 무료로 증정하며, 광장 내에서 세븐일레븐 캐릭터 ‘브니’와 ‘바바라’도 만날 수 있다. 게임에서 체험한 상품과 서비스는 세븐앱 링크를 통해서 곧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3월에는 브니가 제안하는 배달 미션을 수행하면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재화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준비 중이며, 세븐일레븐 카드 게임도 곧 출시 예정이다.

최병용 세븐일레븐 디지털혁신팀 책임은 "약 3개월이 넘는 기간 모든 담당자들이 해당 게임을 직접 사용하며 고심 끝에 준비한 컨텐츠인 만큼 많은 사용자들이 세븐일레븐을 보다 재미있게 경험하고 힐링의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세븐일레븐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