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알뜰폰 서비스에 토스인증서가 적용된다.

22일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KT와 인증서 서비스 제공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KT 알뜰폰에 토스인증서와 토스 본인확인서비스를 도입키로 하고 토스 앱 안에 개통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앞으로 토스 앱과 KT 알뜰폰 사업자 온라인몰에서 휴대폰 개통 시 토스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다. 비대면 가입 마지막 인증절차에서 토스인증서를 선택하면 된다. 토스인증서와 본인확인 서비스는 KT 알뜰폰 사업자 온라인몰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토스인증서는 공동인증서와 동일한 법적, 기술적 지위를 지닌 유일한 사설 인증서다. 사용하면 별도 앱이나 공동인증서 없이 토스 앱만으로 본인인증과 본인확인을 할 수 있다. 현재 정부24, 수협 등 250여개가 넘는 공공·민간 부문에서 활용되고 있다.

토스 앱 내에서 KT 알뜰폰 비대면 개통 서비스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외에도 서비스 가입 초기단계에서 토스의 본인확인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지난해 8월 토스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본인확인기관 지정을 받았다. 이르면 다음달 본인확인서비스를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려 한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는 본인확인기관과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라이선스를 둘 다 갖춘 유일한 민간 사업자"라며 "이번 KT 알뜰폰 서비스의 토스인증서 도입을 계기로 다양한 영역으로 토스인증서와 본인확인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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