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최근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국내 공급 확대를 위해 자가진단키트 생산 업체 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긴급 지원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젠바디의 신공장의 조기 안정화도 지원하며, 건설 중인 신공장이 4월말 가동되면 젠바디의 전체 자가진단키트 생산량을 현재 주당 300만개에서 600만개로 2배 늘린다.
삼성전자는 젠바디 외에 추가적으로 자가진단키트 생산 업체인 '수젠텍'에도 제조 전문가를 파견해 물류·설비·공정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코로나 19 급격한 확산으로 방역 물품 부족 현상이 빚어질 때마다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관련 물품의 생산성을 끌어올리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해 왔다. 2020년 2월 마스크 대란 당시 제품 공급량 확대를 위해 E&W, 에버그린 등 마스크 제조 업체 4곳을 지원했다. 같은해 5월에는 해외 수요가 폭증한 코로나19 PCR 진단키트 제조 업체의 스마트공장화를 도왔고, 2020년 말에는 백신 주사 잔량을 최소화하는 'LDS(Low-Dead-Space) 주사기' 생산을 도왔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