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헬스케어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과 현지 지정 병원에 코로나 진단키트 및 KF94 마스크 등 방역 용품을 수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지 업체인 ‘엠에치케오티 컨트랙팅 앤 트레이딩’과 공급 계약을 맺었다. 총 60억원(5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으로, 이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액 대비 13.8% 수준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진단키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1급으로 승인된 국내 코로나19 검체수송배지다. 전체 수출 품목은 엠에치케오티 컨트랙팅 앤 트레이딩을 통해 최종적으로 카타르 월드컵 및 지정 병원에 공급되며, 올해 열리는 월드컵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비보존 헬스케어 관계자는 "사업 영역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및 중동 지역의 사업기회를 확인하게 돼 카타르 내 진단키트 및 방역 용품 수출에 성공했다"며 "중동 지역 내 사업 영역을 확장해 진단키트 외에도 추가적으로 뷰티 등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영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동명 기자 simal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