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27일 메타버스 공간에 마련한 세븐일레븐 카이아섬점이 개점 3주만에 1000만명이 방문했다고 발표했다.

세븐일레븐 카이아섬점은 게임 개발사 ‘해긴’의 모바일 캐주얼 소셜네트워크 게임 ‘플레이투게더’ 내에 오픈한 세븐일레븐 최초의 메타버스 점포다. 오프라인 점포와 동일한 콘셉트의 인테리어와 아르바이트생을 구현했다. 전주비빔밥, 세븐카페, 바프허니버터팝콘 등 13가지 상품을 구매해 먹고 마시는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다.

‘참치마요네즈삼각김밥’, ‘11찬도시락’, 수미네묵은지김치찌개라면’, ‘요구르트젤리’ 등은 각각 200만개 이상이 판매됐다. ‘세븐카페’, ‘한끼연구소 전주식비빔밥’, ‘바프허니버터팝콘’ 등도 해당 기간에 약 2000만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 카이아섬점 방문객 중 500만명쯤은 아르바이트생 ‘김쏘옥’과 대화로 ‘브니코스튬 3종’을 수령했다. 브니코스튬 3종은 7월까지 첫 방문 유저에게 무료로 증정된다. 향후 세븐일레븐은 ‘브니’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배달미션, 카드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최병용 세븐일레븐 DT혁신팀 책임은 "오픈 직후부터 많은 분들이 세븐일레븐 카이아섬점을 방문해 다양한 활동을 하며 오랜 시간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메타버스 플랫폼은 업계 전반에서 꼭 필요한 고객 유치 및 홍보 수단으로 예상되며, 브랜드 친숙도를 높일 수 있는 만큼 다양한 서비스 모델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