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이하 쌍용차)의 회생계획안이 25일 법원에 제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쌍용차, 에디슨모터스(이하 에디슨)에 따르면 25일 쌍용차 회생계획안이 회생법원에 제출됐다. 쌍용차 회생계획안은 쌍용차 공동관리인 주도로 만들어졌다. 채권 변제, 자금조달, 향후 계획 등의 내용이 담겨야 하기 때문에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과 협의해 만들었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 쌍용자동차
다만 쌍용차 측도, 에디슨 측도 회생계획안의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쌍용차와 에디슨의 상황을 봤을 때 회생계획안이 이해관계자를 설득시키기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쌍용차는 2021년 말 기준 ▲자산총계 1조8630억원 ▲부채 1조9232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다.

쌍용자동차 회생계획안 제출 / 회생법원 홈페이지
쌍용자동차 회생계획안 제출 / 회생법원 홈페이지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차 인수대금은 3048억원인데 공익채권, 회생채권 등 금액만 1조원 수준이다. 특히 상거래채권단의 경우 낮은 변제비율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회생계획안에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예상이다.

또 자금조달 및 에디슨의 신규 자금 투입 등도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