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온라인 행사인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를 통해 노트북 신제품 ‘갤럭시 북2 프로(GalaxyBook2 Pro)’ 시리즈를 공개했다.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360’과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2종으로 구성됐다. 삼성 갤럭시 고유의 DNA를 PC에 접목해 성능과 휴대성은 물론, 빠르게 변화하는 학습과 업무 문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각종 편의 기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S펜을 지원하는 컨버터블형 ‘갤럭시 북2 프로 360’ 15형 모델 / 삼성전자
S펜을 지원하는 컨버터블형 ‘갤럭시 북2 프로 360’ 15형 모델 / 삼성전자
특히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최신 5G 이동통신과 기존 와이파이보다 지연 시간을 더욱 줄인 차세대 ‘와이파이 6E(Wi-Fi 6E)’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언제 어디서든지 사무실이나 컨퍼런스룸처럼 업무와 협업이 가능하며,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파일을 주고받거나 고화질 스트리밍 영상을 끊김 없이 시청할 수 있다.

외장 그래픽카드 모델을 제외한 전 라인업이 11㎜대의 두께와 1㎏ 안팎의 무게에 불과한 업계 최고 구순의 초박형·초경량 디자인을 채택했다. 한번 충전하면 최대 21시간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로 실외에서 장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6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USB-C 타입 범용 충전기는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물론, 다른 갤럭시 기기도 충전할 수 있다.

인텔의 최신 12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일상 업무나 업무나 영상통화, 게임 등을 빠르고 쾌적하게 처리하고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성능과 그래픽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이 일정 이상의 성능과 연결성, 배터리 사용 시간 및 편의성 등을 갖춘 노트북에 부여하는 최신 이보(EVO) 인증도 획득했다.

풀HD(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하는 13.3형 또는 15.6형 슈퍼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는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더욱 밝고 생생한 화질로 즐길 수 있다. 또한, 최대 5W 출력의 스마트 앰프(Smart Amp)가 더 크고 균형 잡힌 사운드를 출력하고, AKG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서라운드 기술이 입체감과 몰입감을 더한다.

1080p FHD 해상도의 내장 카메라는 전작보다 더 넓은 최대 87도의 시야각을 제공해 화상회의 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최상의 화상 통화 환경을 지원하는 ‘스튜디오 모드’는 사용자가 움직여도 얼굴을 화면 중앙에 자동으로 맞춰주는 ‘오토 프레이밍(Auto Framing)’을 지원한다. 새로운 배경 및 얼굴 효과는 배경 노이즈를 줄이고 얼굴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삼성전자 갤럭시 북2 프로 15형 모델 /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 북2 프로 15형 모델 / 삼성전자
양방향 AI 노이즈 캔슬링(AI Noise Canceling) 기능으로 화상회의 시 사용자와 상대방의 배경 소음을 모두 제거, 깨끗한 음성으로 정확한 의사소통을 돕는다. 줌(Zoom), 위챗(WeChat), 페이스북 메신저(Facebook Messenger), 왓츠앱(WhatsApp) 등 다양한 회상회의 앱에서 스튜디오 모드의 편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일반 소비자 대상 노트북 중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기업용 보안 솔루션 '시큐어드 코어 PC(Secured-Cored PC)' 규격을 충족, 원격이나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강력한 개인 정보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윈도 11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각각 하드웨어∙소프트웨어∙펌웨어 등 단계별로 보안을 강화해 잠재적인 사이버 공격에 대비할 수 있다. 특히 노트북 운영체제에 대한 공격이나 승인되지 않은 접근으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메모리와 주요 부품을 하드웨어적으로 분리하며, 펌웨어 공격에 대비한 고급 보안 기술도 지원한다.

그 외에도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삼성 갤럭시 브랜드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삼성전자의 각종 스마트 가전제품들과 매끄러운 연결성을 지원한다. ‘삼성 계정 매니저’를 통해 노트북과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계정을 간편하게 연동할 수 있고, 사진이나 영상 등을 간편하게 공유하고 주고받을 수 있다. 하나의 기기로 다른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하거나 앱을 실행할 수 있으며, 진행하던 작업을 다른 기기에서 이어받아 수행할 수 있다.

삼성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버건디(프로 360 전용), 그라파이트, 실버 등 3가지 색상으로 선보이며, 윈도11 운영체제를 기본으로 탑재했다. 오는 4월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국내는 3월 18일부터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가격은 미정이다.

김학상 삼성전자 MX사업부 NC(New Computing) 개발 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의 일상 경험을 근본적으로 향상하는 독자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갤럭시 북2 프로' 시리즈는 갤럭시 생태계와 매끄럽게 연동되고, 미래의 업무 환경이 효율성과 가능성을 확대해 PC를 재정의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