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는 3일 외부 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도면 유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새로워진 외부 협업 플랫폼 ‘랩소디 에코’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새로운 랩소디 에코는 협력업체 등과의 외부 협업에서 보안 사각지대에 놓이는 도면(CAD) 파일 유출을 방지, 기업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한다.

최근 외부 협업 과정에서 설계도면 등 문서 유출이 기업의 심각한 보안 문제로 떠오른다. 협력업체와의 협업 중인 기업이 지적재산권(IP)이 압축된 도면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핵심 정보 유출 등 보안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에 파수는 외부 협업 플랫폼인 랩소디 에코를 강화, 외부 협업을 위한 도면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문서와 워크그룹 기반의 협업 환경과 문서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파수의 랩소디 에코는 문서 공유, 협업, 버전 관리, 보안, 화상회의 기능을 제공한다. 문서 가상화 기술로 한번 공유된 문서는 열람 시 항상 최신 버전으로 동기화한다. 연간 라이선스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 형태로도 제공되므로,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도 상대적으로 적은 부담으로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이 파수 측의 설명이다.

파수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CAD 파일 지원을 확대하는 랩소디 에코는 CAD 애플리케이션의 종류와 버전 구애 없이 활용할 수 있으며, 파일 처리 속도 또한 높였다고 설명했다. 다른 문서와 마찬가지로 도면 파일도 암호화돼 저장하고 공유되며, 문서 공유 후에도 권한 변경과 폐기가 가능하다. 프로젝트가 완료돼 권한을 회수하고 나면 협력업체가 도면을 보유하고 있어도 열람할 수 없다. 열람 기간뿐 아니라 열람 횟수도 제한할 수 있다. CAD 및 아래한글 파일도 웹 미리보기를 지원하며, 이미지 파일도 미리보기로 확인 가능하다.

이 외에도 PC, 맥, 모바일, 웹 환경을 제공하는 랩소디 에코는 워크그룹 단위별 관리 기능과 사용 이력 확인 기능도 있다. 필요 시 각 기업과 기관에서 원하는 보안 수준에 맞춰 DRM 솔루션 연동도 가능하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외부 협업이 빈번한 다양한 산업에서 도면 유출로 인해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방지할 보안 대책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파수의 랩소디 에코는 외부 협업 과정에서 주고받는 도면을 포함한 중요 문서를 안전하게 관리 및 보호함으로써 기업의 자산을 보호한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