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운영사 스트리미)가 원화마켓 재 오픈을 위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신고 접수를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고팍스는 지난달 15일 전북은행과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실명계좌) 제휴에 성공했다. 특정금융법은 가상자산 사업자가 원화마켓을 운영하려면 실명계좌를 획득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FIU는 변경 신고서 접수일로부터 45일 이내에 사업자에게 수리 여부를 통지해야 한다. 만약 추가 심사가 필요할 경우 통지가 늦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고팍스는 빠르면 4월 말 늦어도 5월 중 원화마켓을 재개할 전망이다. 고팍스는 지난해 9월 특금법 시행으로 원화마켓을 일시 폐쇄한 바 있다.

고팍스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원화 마켓 재오픈 일정은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 드릴 예정"이라며 "고팍스를 기다려주신 고객님들께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원화 마켓 재오픈 준비기간 동안 경품 추첨 등의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니 고객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했다.

조아라 기자 arch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