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글로벌 확장현실(XR) 콘텐트 텔코 얼라이언스(XR 얼라이언스)의 신규 가상현실(VR) 콘텐츠 ‘우주체험: 국제우주정거장 경험(The ISS Experience)’ 에피소드3를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LG유플러스 모델이 우주체험: 국제우주정거장 경험 에피소드 3를 감상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델이 우주체험: 국제우주정거장 경험 에피소드 3를 감상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The ISS Experience는 XR얼라이언스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3차원(3D) 360도 VR 기술로 우주에서 촬영한 4부작 VR 콘텐츠 시리즈다. 이번에 공개한 에피소드3는 지구에서 훈련을 받은 비행사가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다시 모이는 내용이다. 우주 비행사들이 우주 정복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하면서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우주 문화를 발전시키는 모습을 담았다.

XR얼라이언스 참여사인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는 이번 콘텐츠를 선보이고자 3D 360도 VR 카메라로 실제 국제우주정거장 외부를 촬영했다. 영하 156도부터 영상 121도까지 초저∙고온을 견디고 플레어 효과를 최소화한 특수 제작 렌즈를 직접 제작한 카메라에 탑재해 우주 유영(Spacewalk)을 촬영했다. 플레어 효과는 강한 빛이 렌즈 내부에서 반사, 산란해 원과 고리, 뿌연 안개 형태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LG유플러스는 XR얼라이언스와 조만간 The ISS Experience의 마지막 에피소드를 제작, 공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XR 플랫폼인 유플러스다이브(U+DIVE) 앱에서 가입 통신사 상관없이 무료로 볼 수 있다. VR 헤드셋이 없어도 모바일 화면만으로 감상이 가능하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사업담당은 "XR얼라이언스에서 국제우주정거장 바깥의 실제 우주 공간을 보이게 돼 기쁘다. 올여름 신규로 공개할 XR얼라이언스 콘텐츠도 기대해주기 바란다"며 "U+DIVE를 통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VR, AR, 가상 전시관 등 여러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XR 얼라이언스는 버라이즌과 오랑쥬, 청화텔레콤 등 세계 7개 지역 11개 이동통신사, 반도체, 콘텐츠 제작사가 참여한 5세대 이동통신(5G) 콘텐츠 연합체다. LG유플러스는 의장사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