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 트렌드로 집에서 가볍게 술을 즐기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에서 주문이 가능한 전통주와 무알코올 음료 시장이 커지고 있다.

11번가는 자사 모바일 선물하기를 통해 판매된 전통주 거래건수가 지난해 12월 대비 올해 월 평균 2배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모바일 선물하기 관련 이미지. / 11번가
모바일 선물하기 관련 이미지. / 11번가
설 명절이 있던 올해 1월을 기점으로 거래건수가 지난해 말 대비 급증해 현재도 그 추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비대면 명절 영향으로 전통주를 선물로 보내는 이들이 늘어난 데다가 최근 홈술 문화가 확산된 것이 전통주 온라인 판매 증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술을 마시지 못하거나, 건강관리를 하는 이들을 위한 ‘무알코올 맥주’ 인기도 높다. 11번가 내 ‘무알코올 음료’ 거래액은 2021년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80%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2030세대 무알코올 음료 구매 거래액은 45% 증가했고, 특히 20~24세 여성 고객의 거래 증가율이 112%로 나타났다. 지난해 거래 순위로 보면 하이트 제로, 클라우드 클리어제로, 칭따오 논알콜릭 등이 인기가 높았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