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업 글루와(Gluwa)가 개발자나 기업이 글루와의 신용기록 네트워크를 활용해 쉽고 빠르게 블록체인 금융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크레달(Credal) API를 23일 공개했다.

 글루와
글루와
크레달은 글루와의 신용기록 네트워크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개발자나 기업이 크레달을 이용해 디앱(Dapp), 스마트컨트랙트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크레달 공식 웹사이트 / 글루와
크레달 공식 웹사이트 / 글루와
특히 크레달은 개발자들이 노드(네트워크 검증자)를 직접 운영하지 않고도 신용기록 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서비스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글루와는 앞으로 크레달 API 활용처가 많아질수록 신용 기반 서비스를 받지 못했던 금융소외자들에게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글루와의 신용기록 네트워크는 이미 나이지리아에서 현지 핀테크기업 엘라(Aella)를 통해 200만명 이상의 신용기록을 쌓고 있다. 엘라 이용자들이 대출 등 금융상품을 이용할 때마다 블록체인에 신용기록이 쌓이고, 이를 통해 나이지리아의 대규모 금융기록 데이터가 축적된다.

오태림 글루와 대표는 "크레달을 통해 신용기록 네트워크 생태계가 확장될수록 블록체인 신용기록을 활용한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나올 수 있는 기반이 탄탄해질 것이다"라며 "크레달 서비스는 실물경제와 가상자산 생태계를 연결하는 금융산업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순명 기자 kidsfoca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