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주식 중개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을 운영하는 피에스엑스는 포스코기술투자가 운용 중인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의 자펀드인 ‘포스코 부산 지역 뉴딜 벤처 투자 조합’으로부터 1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피에스엑스는 시리즈A 투자 유치를 마감했다.

이번 투자는 해시드, 소프트뱅크벤처스, 캡스톤 파트너스에 이은 것으로, 피에스엑스의 누적 투자금은 100억원이다.

포스코 부산 지역 뉴딜 벤처 투자 조합은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가 포스코기술투자와 함께 결성한 자펀드다. 부산 지역뉴딜 벤처펀드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지역뉴딜 벤처펀드 중 최초로 추진된 것으로 부산시와 기술보증기금, 한국모태펀드가 참여해 결성됐다.

이번 투자로 피에스엑스는 부산 지역 내 핀테크와 블록체인 관련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피에스엑스는 지난 2월 ‘부산대체거래시스템 및 핀테크 엑셀러레이팅센터 준비법인’을 설립해 대체거래소 사업을 추진했다. 김세영 피에스엑스 대표는 "이번 투자로 변화하는 산업 구조를 뒷받침 하는 대체거래소 설립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2020년 4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운영 중인 서울거래 비상장은 최근 블록체인 투자사 해시드와 ‘증권형 토큰 공동연구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시큐리티 토큰 연구로 대체거래소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고자 한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