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사물인터넷(AIoT)기업 그렉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과 조달청 ‘디지털서비스 전용몰’에 ‘그렉터 KT G-클라우드(Cloud)’ 서비스 등록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렉터는 올해 3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과 조달청 디지털서비스 전용몰을 통한 'KT G-Cloud 서비스' 판매에 총력을 기울인다. 자체 개발한 첨단 인공지능 IoT 플랫폼 기반의 '그렉터 스마트시티 솔루션'과 G-클라우드를 연계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KT는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획득한 사업자다. 우정사업본부, 서울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경기일자리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을 비롯한 정부부처, 지자체와 산하기관, 공기업 등 클라우드 도입 공공기관 중 70%가 KT G-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조사결과를 보면, 2020년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5.1% 늘어난 1조9548억원 규모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까지 1조6000억원을 투입해 1200개 기관의 정보시스템을 100% 클라우드 인프라로 이전하는 '공공 클라우드 전환 정책'을 추진한다. 올해 시장 규모는 3조원을 넘길 전망이다.

그렉터는 최근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과 조달청 '디지털서비스 전용몰' 인프라형서비스(IaaS) 제품군에 그렉터 KT G-클라우드 서비스를 등록했다. 수요기관에서 복잡한 조달절차를 생략하고 간편하게 수의계약으로 G-클라우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은 과기부·기획재정부·조달청이 2020년부터 도입한 계약시스템으로, 수요기관은 NIA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또는 조달청 디지털서비스 전용몰을 통해 수요기관이 필요한 디지털서비스를 직접 계약할 수 있다.

김영신 그렉터 대표는 "그렉터 KT 지클라우드는 공공기관 및 지자체 정보시스템 관리체계를 간편하고 안전하게 개선해 줄 것이다"며 "그렉터가 개발한 상수도 원격검침시스템,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 빅데이터 솔루션을 KT G-클라우드와 접목해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