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이 두산에너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했다.

두산중공업은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 최종확정했다. 사명변경은 2001년 한국중공업에서 두산중공업으로 바뀐 지 21년만의 일이다.

두산에너빌리티 로고
두산에너빌리티 로고
두산에너빌리티의 에너빌리티(Enerbility)는 에너지(Energy)와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를 결합한 조합어다. 그 결합을 가능하게 한다는 Enable의 의미도 포함됐다.

두산중공업은 변경된 사명에 대해 "회사가 영위하는 사업의 본질적인 핵심 가치를 표현하면서 두산에너빌리티가 만드는 에너지 기술로 인류의 삶은 더 윤택해지고 동시에 지구는 더욱 청정해 지도록 하여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사명변경을 계기로 가스터빈, 수소, 해상풍력, SMR(소형모듈원전) 등 성장사업 육성과 더불어 3D 프린팅, 디지털, 폐자원 에너지화 등 신사업도 적극 발굴하며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사명을 변경한 2022년을 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