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지난해 대규모 희망퇴직 실시로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출, 796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한국씨티은행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본사. / 한국씨티은행
한국씨티은행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본사. / 한국씨티은행
씨티은행은 30일 종로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업무 단계적 폐지에 따른 희망퇴직금 지불 여파로 당기순손실을 기록해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희망퇴직 비용을 포함한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에 따른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143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 2월 11일 열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후보로 추천된 정민주 전 BNK 금융지주 부사장과 지동현 전 KB금융지주 부사장을 각각 임기 1년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했다. 지난 23일 사임한 이미현 사외이사의 후임으로는 김민희 법무법인 해자현 대표변호사를 임기 2년의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박소영 기자 sozer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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