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DX)에 필요한 고객 인사이트를 확보와 디지털 마케팅 지원 용도의 소비자 분석 플랫폼 ‘데이터플러스’를 4월 1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LG유플러스 모델이 데이터플러스로 주거 상권을 분석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 모델이 데이터플러스로 주거 상권을 분석하고 있다. / LG유플러스
데이터플러스는 LG유플러스가 보유한 고객 특성과 미디어 소비 정보, 이동 패턴 등을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 서비스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온·오프라인 수요를 분석해 사업 전략을 수립, 실행하는 데 필요한 인사이트와 데이터 마케팅 채널을 제공하는 데 목적을 둔다. 데이터나 고객 채널이 부족한 기업, DX 추진 기업이 대상이다.

데이터플러스 첫 고객사는 교육 기업 대교다. 대교는 유아와 초·중·고 가구의 교육 관심, 소비 패턴, 학군 정보 등을 통해 전국에 있는 자사 눈높이러닝센터의 고객과 성과를 관리할 예정이다. 신규 눈높이러닝센터 부지 선정에도 서비스를 활용한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위해 데이터 분석 시각화 정보와 알고리즘을 지원한다. 데이터 마케팅 협업도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나이스지니데이타와 TDI 등 전략 파트너십을 맺은 제휴사의 유통 데이터와 자사 데이터를 결합해 제조사별 매출 트렌드를 분석하는 제휴 사업 모델도 추진한다. LG유플러스는 예매 서비스(매표소) 운영사인 KCLD와 데이터 기반 마케팅을 실행한 바 있다. 다수의 전시·공연 업체와 협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경혜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추진담당은 "데이터플러스로 고객사에 최종 액션 플랜(Action Plan)까지 실행 가능한 완결 도구를 제안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 관계를 공고히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