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2'(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2)에서 금상 3개를 비롯해 총 71개의 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콘셉트 ▲인테리어 ▲건축 ▲서비스디자인 ▲사용자 경험(UX)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 총 9개 부문에서 디자인 차별성과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금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더 프리스타일' / 삼성전자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금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더 프리스타일'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3',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슬림'으로 금상 3개를 수상했다. 올해 57개국 1만1000개의 출품작 중 삼성전자는 금상 3개를 포함해 71개가 선정돼 최다 수상을 했다.

금상을 받은 더 프리스타일은 180도 회전이 가능해 벽면, 천장, 바닥 등 원하는 환경에 따라 최대 100인치(대각선 254㎝) 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포터블 스크린이다.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해 휴대성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금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3' / 삼성전자
iF 디자인 어워드 2022에서 금상을 수상한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3' / 삼성전자
폴더블폰 흥행을 이끈 갤럭시Z플립3와 비스포크 컨셉트에 슬림 디자인이 적용된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슬림도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금상을 받았다.

'네오(Neo) QLED 8K' TV를 비롯해 복합 조리기 '비스포크 큐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2', 휴대폰 인터페이스 디자인 '삼성 원UI 4' 등도 수상했다.

김진수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 부사장은 "변화하는 가치와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한 디자인이 중요하다"며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우리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