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재매각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인가 전 M&A 재추진 신청 등’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쌍용차는 14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인가 전 M&A 재추진 신청’ 허가를 받았다며, 재매각 작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 쌍용자동차
정용원 쌍용차 관리인은 "서울회생법원의 재매각 추진 허가와 회색계획안 가결기간 연장 결정은 서울회생법원에서 쌍용차 재매각 추진이 절차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며 "다수의 인수의향자가 있는 만큼 최대한 신속하게 재매각 절차를 진행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에디슨모터스가 명분없는 소송행위를 계속하는 것은 명백한 업무방해다"며 "인수의지와 능력이 있다면 재매각 절차에 따라 참여하면 될 일이다"고 덧붙였다.

쌍용차 재매각 추진과정은 제한경쟁입찰 대상자 선정 후, ▲5월 중순 인수제안서 접수와 조건부 인수예정자 선정 ▲5월 하순 매각공고 ▲6월 말 인수제안서 접수와 최종 인수 예정자 선정 ▲7월 초 투자계약 체결 ▲7월 하순 회생계획안 제출 ▲8월 하순 관계인집회와 회생계획안 인가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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