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자사 인공지능(AI) 기술 역량을 활용해 인간과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한 가상인간 ‘기가지니 AI휴먼'을 선보인다. 기가지니AI 휴먼을 개발해 향후 미디어와 교육, 금융, 커머스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딥브레인AI는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가상인간을 만드는 솔루션(AI휴먼)을 개발한 곳이다. 음성·영상 합성, 자연어 처리,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해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다. 가상인간이 자연스럽게 대화하도록 프로세스 최적화 기술도 개발했다. 실시간 영상 합성을 선보일 수 있던 배경이다.
KT와 딥브레인AI는 앞으로 기가지니(KT AI 서비스)의 AI 두뇌에 딥브레인AI의 가상인간을 결합해 ‘기가지니 AI휴먼’을 만든다. 기가지니 AI휴먼은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높은 지능을 갖출 예정이다.
기가지니 AI휴먼을 활용한 새로운 기가지니 사업도 개발한다. KT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탑재하는 AI 서비스에 양사가 개발한 기가지니 AI휴먼을 적용, 사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기가지니 인사이드는 기가지니를 외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기반의 기가지니 플랫폼이다.
양사는 기가지니 AI휴먼이 향후 미디어와 교육, 금융, 커머스 등 여러 분야에서 24시간 비대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같은 사업을 위해 먼저는 상반기에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탑재한 AI휴먼 키오스크(KIOSK)를 개발한다. 연내 유통 분야와 금융권, 호텔 등으로 서비스를 확산할 계획이다.
최준기 KT AI/BigData(빅데이터)사업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생활이 도래하면서 고도화한 AI 서비스 관련 기대가 커졌다"며 "KT는 가상인간 기술을 보유한 딥브레인AI와 협력해 기가지니 AI휴먼을 개발하고 한층 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