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플랫폼 먼키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18일부터 22일까지 평일 5일간 점심시간에 먼키에서 팔린 1만2159건 메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29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가장 많이 주문한 메뉴는 '한식백반(21.4%)'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등 '찌개류'가 16.2%를 차지했다.

세 번째로 직장인이 많이 찾는 메뉴는 '냉면(14.3%)'이었다. 점점 더워지는 날씨 영향으로 4월 들어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직장인 선호 점심메뉴 인포그래픽. / 먼슬리키친
직장인 선호 점심메뉴 인포그래픽. / 먼슬리키친
직장인 인기 점심메뉴 가운데 하나인 돈까스가 12.4%로 다음에 위치했다. 한식백반, 김치찌개, 냉면, 돈까스 등 상위 4개 메뉴가 전체 주문량의 64.3%로 절반을 훨씬 넘었다.

다음으로 순대국 등 탕류가 7.5%, 짜장면과 짬뽕 등 중식이 7.2%, 김밥 등 분식이 5.5%를 차지했다. 젊은 여성 직장인이 선호하는 샐러드와 샌드위치도 4.1%로 조사됐다.

식사방법으로는 매장 내 홀 식사가 59.2%로 가장 많았다. 배달이 29.7%를 차지했고, 포장(테이크아웃)이 11.1%로 뒤를 이었다. 홀 식사 비율은 거리두기 해제로 전월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김혁균 먼슬리키친 대표는 "한식백반, 김치찌개 등 한식에 대한 직장인들의 점심 선호도가 여전히 높았다"며 "거리두기 해제와 재택 대신 출근이 늘면서 먼키를 찾는 직장인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