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신용카드 사용처에서 사용 가능한 차세대 교통카드가 나온다. GS리테일은 6일 편의점 GS25를 통해 3세대 교통카드인 ‘신용결제교통카드’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킹정카드’ 1종과 캐시비에서 운영되는 ‘로카모빌리티카드’ 2종이다. 가격은 장당 4000원이다. 31일까지 3000원에 판매된다.

기존 1세대 교통카드는 교통카드 가맹점에서만 충전 및 사용이 가능하며 분실 시 잔액에 대해 환불을 받을 수 없었다. 2세대 교통카드는 신용카드, 체크카드에 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한 것으로 카드 발급을 위해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해 은행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했다. GS리테일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보완해 3세대 교통카드인 ‘신용결제교통카드’를 선보이게 됐다.

3세대 교통카드. / GS리테일
3세대 교통카드. / GS리테일
‘신용결제교통카드’는 구매 후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교통카드 사용처에서 언제든지 쉽고 편리하게 충전 및 사용이 가능하고, 전국 모든 신용카드 사용처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처럼 결제 시 소득공제가 자동으로 반영되며, 선불형 카드로는 최초로 교통카드 분실 시 카드 번호를 통해 잔액 조회 및 환불 처리가 가능하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 및 해제로 인해 교통카드 충전금액은 2022년 4월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6.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교통카드 충전금액의 10대 비중은 58.1%를 차지했다.

장일평 GS리테일 서비스기획팀 매니저는 "이번 신용결제교통카드는 기존 교통카드의 불편함을 보완하고 한 단계 발전시킨 고객 친화형 상품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