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카 브랜드 맥라렌이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첫 번째 대체불가토큰(NFT) ‘제네시스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맥라렌 제네시스 컬렉션은 하이브리드 하이퍼카인 ‘맥라렌 P1과 트랙 전용 모델인 ‘맥라렌 P1 GTR’을 원형으로 제작됐다. 해당 NFT는 맥라렌 P1을 최초 공개했던 2012년 파리모터쇼를 기념해 2012개 한정수량으로 판매된다.

맥라렌에서 출시하는 제네시스 컬렉션 / 맥라렌
맥라렌에서 출시하는 제네시스 컬렉션 / 맥라렌
이중 14개 NFT는 따로 예술, 패션, 암호화폐 분야의 전세계 유명 인사로 구성된 MSO랩 명예 회원에게 사전 제공된다. 1998개 NFT는 인피니티월드에서 지원하는 맥라렌 마켓 플레이스를 통해 판매된다.

맥라렌 제네시스 컬렉션 NFT는 총 5가지로 구성된다. 각 구성별로 페인트와 핀스트라이프, MSO 리버리 등으로 구분된다. 각 NFT는 100% 랜덤방식으로 추첨해 구매가능하다. 가격은 0.5이더리움이다.

제네시스 컬렉션 공개와 판매는 영국 현지시각으로 5월 11일 오후 10시에 시작된다. 맥라렌 소유주와 특별 초청 회원에게 먼저 공개되며, 각 구매자는 고유 정보를 특징으로 하는 1대1 애니메이션과 맥라렌 P1과 맥라렌 P1 GTR의 전후면 렌더링을 추가로 제공받는다. 추가 제공된 렌더링은 재판매 시 양도할 수 없다.

가렛 던스모어 맥라렌 CMO는 "맥라렌 브랜드 철학은 혁신적인 도전으로 성장을 지속하는 것으로, 메타버스 진출 역시 경계를 넓히고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며 "제네시스 컬렉션은 맥라렌 소비자와 팬에게 물리적 제약없이 가능성과 디자인의 한계를 넘어 가치와 경험의 경계를 메타버스를 통해 크게 확장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