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가격이 리터(ℓ)당 1950원선을 넘었다. 당분간 경유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2일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경유의 전국 평균가격은 ℓ당1950.78원으로 전날보다 3.19원 올랐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후 경유 가격이 1950원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휘발유와 가격 역전 현상도 지속됐다. 이날 휘발유의 전국 평균가격은 ℓ당 1947.61원으로 전날보다 1.50원 올랐다. 그럼에도 경유보다 3.17원 싸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도 경유의 가격 상승 원인 중 하나다. 정부가 5월부터 유류세 인하율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했는데 경유보다 휘발유에 세금이 더 많이 붙어 경유가 실제 유류세 인하의 혜택을 적게 받고 있다는 것이다.
조성우 기자 good_sw@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