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는 인공지능(AI) 분야 머신러닝 개발자·엔지니어 양성 프로그램 '머신러닝 부트캠프(Machine Learning Bootcamp) 2022'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구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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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러닝 부트캠프는 2020년 한국에서 가장 먼저 시작된 취업 연계 프로그램이다. 대학생과 현직 개발자에 교육과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국내 기업에는 필요한 머신러닝 개발자 채용을 연결한다. 지난해까지 2년 간 25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수료생 중 상당수는 주요 기업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다.

올해 머신러닝 부트캠프에는 네이버, 넷마블, 롯데e커머스, 루닛, 뤼이드, 몰로코, 버즈빌, 보이저엑스, 스마일게이트엔터테인먼트, 업스테이지, 카카오, 커먼컴퓨터 등 기존 참여 기업이 머신러닝 개발자 채용에 나선다. 또 올해에는 넥슨, 버킷플레이스, 쏘카, 이마트 등 16개 신규 기업이 새롭게 합류했다.

선발된 참가자는 다음달 22일부터 3개월 동안 구글의 텐서플로우(TensorFlow) 자격증, 구글 클라우드 엔지니어, 전문 머신러닝 엔지니어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받는다. 구글코리아는 현직 머신러닝 전문가 및 IT 기업과의 만남, 커리어 및 이력서 작성 멘토링 등 취업 준비에 필요한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구글 머신러닝 부트캠프는 오는 29일까지 머신러닝 부트캠프 홈페이지에서 지원 가능하다. 대학생부터 현직 개발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구글은 5월 11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진행된 '구글 I/O(연례 개발자회의) 2022'에서 머신러닝 부트캠프 프로그램을 우수 사례로 소개하고 올해부터 인도, 남미, 아프리카, 터키, 일본 등 5개 지역에서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leeeeunju@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