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조736억원, 영업이익 1688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6%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8%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아쿠쉬네트는 골프 수요에 힘입어 매출 7303억원, 영업이익 1226억원을 기록했다.

휠라 부문의 경우 전년 대비 0.5% 상승한 매출 3433억원을 기록했다. 휠라 로열티와 디자인 서비스 수수료 등이 상승했다.

휠라 부문 중 국내 사업을 맡은 휠라코리아의 1분기 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보합 수준인 매출액 1328억원, 영업이익 2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영업익은 1.4% 줄었다. 중국 내 휠라 도매사업을 영위 중인 풀프로스펙트(Full Prospect)로부터 수취하는 디자인 서비스 수수료는 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신장했다. 휠라코리아는 향후 재무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휠라 브랜드와 기업 경쟁력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국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도 아쿠쉬네트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휠라 부문 중장기 전략의 순조로운 스타트 아래 연결기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지속성장을 위해 휠라 브랜드의 글로벌 전략 실행을 본격화,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강화에 매진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